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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점차 오르는 봄철이 찾아오면서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도시락이나 김밥 등 배달음식의 인기가 높아지는 봄철에는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배달음식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퍼프린젠스 식중독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와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늘은 퍼프린젠스 식중독의 특징과 증상, 대처법, 예방 수칙까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이란 무엇인가요?
퍼프린젠스균(Clostridium perfringens)은 육류, 국물 요리, 도시락 반찬 등 대량으로 조리하는 식품에서 주로 발생하는 세균입니다. 이 균은 고온과 건조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아포'라는 형태로 존재하다가, 적당한 온도와 환경이 되면 빠르게 증식합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퍼프린젠스 식중독 발생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4년 봄철에는 9건(277명), 배달음식 관련 식중독은 11건(452명)으로 집계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퍼프린젠스 감염 시 주요 증상
퍼프린젠스 식중독에 감염되었을 때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복통: 감염 후 6~24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심한 복통
- 설사: 물 설사가 동반되며, 대부분 24시간 이내 호전
- 구토 및 메스꺼움: 일부 환자에서 발생
- 탈수 증상: 심한 설사로 인한 체내 수분 손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은 1~2일 내 자연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는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퍼프린젠스 감염 시 대처법
감염이 의심될 경우 빠르게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수분 및 전해질 보충: 충분한 물, 이온음료, ORS(경구용 수액)를 섭취하여 탈수를 예방합니다.
- 의료기관 방문: 고열, 심한 복통, 지속적인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 안정 취하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유지합니다.
- 지사제 남용 금지: 의사 지시 없이 지사제 복용을 삼가야 합니다.
특히, 고위험군인 노약자와 어린이는 증상이 가벼워 보여도 의료기관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식중독 예방 수칙
퍼프린젠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조리, 보관, 운반 과정에서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 조리 전 손 씻기: 조리 전과 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 식재료 세척 및 충분한 가열: 육류는 중심 온도 75℃ 이상, 1분 이상 가열
- 조리 후 빠른 제공: 대량 조리 시 조리 후 2시간 이내 제공
- 적절한 보관: 보온은 60℃ 이상, 냉장은 5℃ 이하 유지
- 배달 음식 취급 시 주의: 조리 후 배달까지 시간 최소화, 빠른 섭취
정부와 업계의 노력
식약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활성화와 함께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대량으로 조리하는 배달음식은 취급 부주의 시 집단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업계의 적극적인 위생 관리와 국민의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마무리하며
봄철은 특히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식품 조리와 보관 시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약처에서도 안전한 식생활 환경을 위해 지속적인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번 봄철, 식중독 예방 수칙을 지키며 건강하고 안전한 나들이철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와 질병관리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